'짝'PD "누적신청자 3000명 넘어"①

[★리포트]

문연배 기자  |  2011.08.31 14:07
"새 프로그램의 신선함과 독창성에서 오는 차별화가 성공요인입니다."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짝'의 성공요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 PD는 "짝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계속 진화해 나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짝 인기 실감하는가.
▶트위터나 인터넷 게시판 등 시청자들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느낀다. 제작진 입장에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시청률로 봤을 때는 이제 막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동시간대 타 프로그램과 조금씩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

-정규 편성된 후 6개월이 지났다. 기획 의도대로 잘 만들어져 가고 있나.
▶프로그램은 항상 진화하고 발전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도태돼서 죽는다고 생각한다. 처음 '짝'을 만들 때 1차 목표는 6개월만 생존하자였다. 식물이 뿌리를 내리듯 일단 6개월 정도 버티면 승산이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도 있지만 하나의 과정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 질 것이다. 아쉬움도 없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 믿는다.

-연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초기에는 시청률이 잘 안 나와서 안타까웠다. 시청자 반응도 기대치에 미흡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존폐 위기가 있었는데 잘 견뎌냈다. 특히 방송 초반 극도의 편견과 오해들이 많았는데 그런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못 알아 줬을 때가 가장 힘들었었다.

-섭외는 어떻게 하고 있나.
▶프로필을 보고 후보군 추출해서 스케줄 등 맞춰보고 조합, 캐릭터 다 살펴본다. 그리고 이렇게 만나면 화학작용이 일어나겠다는 지원자들을 추리게 된다. 쉽게 얘기하면 월드컵 조 추첨이랑 비슷하다. 예선 때 한조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 등 강팀이 몰리지 않게 하듯 우리도 지원자들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현재 누적 신청자가 3000명이 넘었다. 그중 2000명을 넘게 면접을 봤다. 경쟁률은 약 10대 1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편집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하다.
▶촬영 분량으로만 따지만 수백 수천시간이 넘는다. 이것을 2~3시간으로 압축하려면 강약 조절을 해야 한다. 애정촌에 입소한 지원자들은 그곳에서 활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연, 조연, 단역 등으로 나뉜다. 모든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선보이는 스토리에 따라 기승전결에 따라 만들어 진다.

-앞으로 시청자들이 '짝'을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나?
▶먼저 재밌게 보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약간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이 저에게 남은 숙제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만들어 나가면 나중에 시청자들도 이해해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 프로그램이 한국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잘 성장해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포맷이 됐으면 좋겠다. 또 모든 가족이 둘러앉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리고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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