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백진희 "시대상 반영하는 캐릭터 매력"

김현록 기자  |  2011.09.02 11:35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백진희가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캐릭터를 그려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일 방송을 앞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가난한 여대생으로 분해 행복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인 백진희는 "많이 주목을 받은 작품이라 사실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왠지 모르는 기대감과 자신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대생 백진희'는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실업과 취업문제, 등록금 등에 시달리는 가난한 현재 대학생들이 느끼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동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취업준비생 정유미'씨 역할을 보고 많이 참고하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극중 취업난 속에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백진희는 "취업 면접과 마찬가지로 저도 매번 드라마나 작품에 오디션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백진희는 "취업준비생은 한번 붙으면 거의 평생 한 직장에 다니지만, 배우들은 매번 작품 오디션을 봐야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경험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구직하는 친구들에게 경험담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아픔을 가진 친구의 엉뚱함"을 꼽으며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그런 힘든 생활 속에서도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찾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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