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소극장 공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국 10개 도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이승환은 지난 3일 광주 공연을 끝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인 소극장 투어를 마쳤다.
이승환은 "추억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팔겠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고 '공연계의 전설'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얻으며 진화하는 뮤지션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이승환은 음악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코러스 등으로 이루어진 7인조 'the Regrets' 밴드를 결성한 이승환은 소극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무대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무대 구성도 색달랐다. 그 동안 자주 선보였던 화려하고 규모 있는 장치들을 활용하기 보다는 '핫 핑크'를 주제로 소박하면서도 감각적인 세트를 활용하는 등 소극장 콘서트 무대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이는 아기자기하게 준비한 음악적 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공연 중반부터는 록 무대로 변하는 반전을 보여주며, 변화무쌍한 무대를 운용하는 라이브의 황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한편 이승환은 MBC '위대한 탄생2' 멘토로 출연하며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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