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최고령 단독콘서트' 도전

박영웅 기자  |  2011.09.05 10:31
가수 겸 MC 송해(왼쪽)와 방송인 이상벽
MC 겸 가수 송해(84)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로 연예계 생활 56년을 맞이한 송해는 오는 9월12일, 13일 이틀 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연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 그의 방송 활동 최초의 공연이다.

이번 공연 주관사인 엠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정식으로 영국에 있는 세계 기네스협회에 '연예인 최고령 단독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한국기네스협회가 있었으나, 2001년 7월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인증을 해지당해 지금은 세계기네스협회에 직접 신청해야한다. 공연 주관사 측은 "주위에서 기네스 신청하라는 권유가 쇄도해 이번에 시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해는 "주위에서 힘들지 않냐고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세월이든 근력이든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같은 또래 노인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나팔꽃 인생' 공연은 최근 '세시봉' MC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이상벽이 사회를 맡고 MBC 출신 관록의 예능 연출자 신승호 PD가 총감독을 맡는다.

송해는 이번 공연에서 직접 10곡 이상을 노래한다. 그가 아끼는 후배가수 박상철 김용임 및 신세대 트로트 가수 정세진 등도 게스트로 출연하며 엄용수 이용식 김학래 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송해와 함께 웃음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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