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코미디? '가문4', '활' 제치고 예매율1위

전형화 기자  |  2011.09.07 10:06
1500만 관객을 동원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올 추석에도 큰일을 낼 것으로 보인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것.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4'는 27.1%의 예매율을 기록,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최종병기 활'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최종병기 활'은 18%로 2위에 올랐다.

'가문의 영광4'의 이 같은 예매율은 '통증' '챔프' '푸른 소금' 등 추석 경쟁작들에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통증'은 11.3%로 3위, '챔프'는 8.3%로 4위, '푸른 소금'은 5%로 7위를 기록했다. '통증'과 '챔프', '푸른 소금'의 예매율을 합한 것보다 '가문의 영광4' 예매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문의 영광4'의 이 같은 성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가문의 영광4'는 지난 3일과 4일 정식 개봉에 앞서 실시했던 유료시사회에서 '통증'과 '챔프'를 앞섰다. 영화적인 완성도는 차지하더라도 명절에는 코미디라는 등식이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가문의 영광4'는 언론과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사회에서는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런 반응이 추석 연휴까지 이어져 최종승자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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