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男6호 "내가 게시판에 글 쓴 이유는.."②(인터뷰)

문연배 기자  |  2011.09.08 18:16

논란이 됐던 SBS '짝'의 12기 남자 6호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쓴 이유를 전했다.

남자 6호는 8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카메라 감독과의 불화를 언급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며 "방송 전날 작가에게 이야기 듣기를 욱하는 장면은 예고편에만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애정촌에서 언성이 높아졌던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나이가 있으신 카메라 감독님이 반말을 하셨다. 그런 점이 껄끄러웠던 건 사실이었다"며 "출연자 입장으로 참았다. 그런데 3~4일 정도 지나서 중간선택에서 남자들에게 선택을 못 받은 여자3호와 여자5호를 텐트에서 자라고 했다. 그래서 남자 7호가 여자들의 손을 잡고 나오는데 그 카메라 감독님이 언성을 높이며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짝'은 100% 리얼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태프의 관여가 있었다. 그런 걸 느끼는 순간 그곳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도 언성을 높이며 감독님께 '당신이 부하 직원처럼 반말할 정도의 위치냐? 다시 반말해 봐라'고 했다. 이때 욱해서 머라고 한 부분은 죄송함을 느낀다. 이후 동기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새벽 3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집에 돌아가자 연출을 맡은 PD로부터 전화가 와 그를 설득했다. 현장 스태프들에게 말을 잘 해놨으니 참고 돌아가라는 것. 그래서 그는 다시 애정촌을 찾았고 동기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남자 6호는 "PD가 전화가 와서 말을 잘 해놨으니 가서 마무리를 잘 지으라고 했다. 공중파고 이렇게 가버리면 이미지도 안 좋아질 수 있다. 사회생활에 지장도 있을 것이라고 걱정해 줬다"며 "촬영을 안가면 동기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것이다. 이틀만 참고 생활하고 오자고 생각해서 다시 갔다. 동기들이 따뜻하게 맞아줬고 언성을 높였던 카메라 감독하고도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방송에서는 남자6호의 사정이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6명의 여자들에게 중간선택을 받았던 남자 6호가 난데없이 '욱'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과의 마찰로 급기야 애정촌을 떠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로 그는 애정촌을 떠났다 복귀했지만 방송 상에는 떠나려고 하는 것으로만 편집됐다. 이러한 여파로 결국 합숙 내내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여자 6호는 "남자 6호의 다른 면을 보게 돼 혼란스럽다"며 그의 구애를 끝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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