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오늘 첫방…멘토들 사로잡은 지원자는?

최보란 기자  |  2011.09.09 09:30


지상파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가 9일 첫 방송된다.

이날 베일을 벗는 '위대한 탄생2'에서는 영국에서 치러진 치열했던 유럽 오디션과 서울 오디션 현장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MC 오상진과 새로운 멘토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의 첫 만남과 냉혹한 심사현장도 그려진다.

멘토들이 인정한 가요계의 어머니 이선희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가차 없이 탈락을 주는 반전 심사를 선보여 멘토들과 오디션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윤일상은 참가자뿐 아니라 멘토들에게도 심사 내내 독설과 거침없는 발언을 퍼부어 멘토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윤상도 "더 들을 필요가 없다", "오디션이 장난은 아니다" 등의 거침없는 평가로 오디션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승환은 "입체안경을 끼고 입체적으로 심사 하겠다"라며 이색 심사 기준을 제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으며,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운 박정현은 야무진 심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선 까다로운 멘토들도 놀라게 만든 개성 넘치는 도전자들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절대음감의 14세 소녀 신동, 오디션을 위해 두 달 만에 74kg을 감량한 의지의 출연자, 이효리의 춤스승으로 알려진 유명 댄스 트레이너 등 막강한 도전자들이 '위대한 탄생2'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천진난만한 모습의 14세 한 소녀는 박정현으로부터 "절대음감이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순진한 외모와 달리 성숙한 보이스와 댄스실력으로 "빨리 키우고 싶다"라는 윤일상의 호평을 받았다.

등장부터 격렬한 댄스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한 참가자는 이효리, 소녀시대, 원더걸스, 2PM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의 댄스 트레이너이자 팝핀&락킹댄스 부문 세계 챔피언 경력을 지닌 최고의 댄서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140kg 거구라 가수의 꿈을 포기할 뻔 했던 한 남자 지원자는 "그런 외모를 가지고 노래하면 사람들이 안 듣는다"는 독설을 듣고 죽음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눈물로 고백해 멘토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국가대표 골프선수 고민정양의 친오빠라는 사실이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리오나 루이스, 리디안 등의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한 영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X-Factor)에서 톱12까지 올랐던 참가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18세까지 영국 프리미어 리그 풀럼(쥬니어) 소속으로 축구 유망주였던 훈남 지원자가 등장해 이선희와 박정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제2의 데이비드 오' 탄생을 예감케 하기도. 그는 이선희로부터 "한국에선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이라는 칭찬과 함께 '제2의 데이비드 오'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2'는 지난 시즌1에 이어 우승상금 3억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엔 음반제작 지원비가 불포함된 순수한 상금 3억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마침내 시작된 '위대한 탄생2'. 과연 3억의 상금과 함께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또 지상파를 위협하는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와의 피할 수 없는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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