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남격' KBS 효자 예능 女PD 風 '당당'

김수진 기자  |  2011.09.12 09:30
'개그콘서트' 연출자 서수민PD

KBS 효자 예능프로그램의 '여풍'이 강력하다.

'여풍'의 선봉자는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출자 서수민PD와 2TV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 조성숙PD다.

광고 수익 면에서나 시청률 면에서 KBS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두 프로그램은 이들이 연출을 맡으며 더욱 신선해지고 섬세해졌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개콘' 서수민PD..보다 강력해진 공감 웃음코드

서수민PD는 '스펀지', '뮤직뱅크' 등의 연출자로 맹활약하던 중 지난해 11월 김석현PD의 뒤를 이어 '개그콘서트'의 연출을 맡았다. 서수민PD가 '개그콘서트'의 연출을 맡으며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시청자와의 공감대 형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활의 발견', '애정남', '불편한 진실' 코너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은 시청자의 공감을 형성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는 개그맨들의 노력과 연출자 서수민PD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이 시너지효과를 낸 대표적인 예다.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다수 개그맨들은 서수민PD이 강점으로, 개그맨들과의 '눈높이식' 지속적인 대화를 꼽는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빛나는 재미코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냥 넘기지 않고 업그레드 시키는게 서PD만의 강점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는 서수민PD의 관록의 결정체라는 평가다.

'개콘' 출연자 대다수는 "서수민PD의 섬세함과 배려는 개그맨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청춘합창단


'남격' 조성숙PD, 신선함으로 무장한 감동

조성숙PD는 '남자의 자격' 신임PD다. 당초 신원호PD와 함께 '남자의 자격'을 이끌어오다 신PD가 타사로 이적하면서 '남자의 자격' 메인PD가 됐다. 신원호PD의 이적에 따른 연출자 교체로, '남자의 자격'은 다소 맞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기우였다.

조성숙PD의 세심함과 신선함, 인간적인 매력은 '남자의 자격'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조성숙PD가 '남자의 자격'의 수장으로 첫선을 보인 프로젝트는 바로 방송중인 '청춘합창단'이다.

'청춘합장단'은 60세 이상의 실버세대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전 '남격'에서 선보인 박칼린 음악감독의 남격합창단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컨셉트와 감동코드로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같은 결과는 '남격' 멤버와 조성숙PD가 만들어낸 시너지효과라는 평가다. 조성숙PD의 열의와 꼼꼼하게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를 배려하는 모습은 현장 스태프를 방불케 할 정도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청춘합창단' 녹화장에서 만난 조성숙PD는 연출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운 모습이 아닌 모든 제작관계자들과 혼열일체가 된 친숙한 연자의 모습이었다.

KBS 예능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성숙PD가 젊은 감각과 섬세함으로 '남자의 자격'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스타플래닛 '8월의 기부 요정' 등극
  2. 2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3. 3이민정, 10년만에 낳은 딸.."나랑 닮았나?"
  4. 4"아기 위험해"..이지훈·아야네, 초보 엄빠의 실수→그렇게 부모가 된다 [★FOCUS]
  5. 5'내년 완공' 대전 新구장 '허프라'도 기대 중... 국내 최초 야구장 내 수영장·복층 불펜에 관심
  6. 6'손흥민 맨유전 선발 제외' 英 이토록 걱정하는데! 답답한 토트넘 감독 "컨디션 확인할 것" 사실상 출격 예고
  7. 7'40-40 못해도' 0:6→12:8 대역전극 만든 김도영 2안타, 왜 상대팀은 내야 땅볼에도 안심 못하나 [영상]
  8. 8"숨만 쉬고 있으려 했다" 강다니엘, 2번째 소속사 분쟁 심경[★FULL인터뷰]
  9. 9KBO 43년 역사상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 커졌다↑, 사령탑의 감사 인사 "만석 채우며 열성적 응원 감사"
  10. 10김도영 '꿈의 40-40' 이제 기회는 단 1경기뿐, 마지막 상대는 "붙어야지 왜 피하나" 정면승부 선언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