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CP "강호동, 10월1일 마지막 방송될 듯"

문연배 기자  |  2011.09.11 11:20
강호동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진행을 맡았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이창태 책임프로듀서(CP)가 "강호동씨가 출연한 '스타킹'의 마지막 방송은 10월1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CP는 11일 스타뉴스에 "'스타킹'은 PD도 교체되고 세트도 바뀌는 등의 이유로 당초 약 2주간 녹화가 비어있었다"며 "새로 연출을 맡은 안 PD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킹'은 10월 1일까지 방송분이 확보된 상태다. 강호동의 은퇴선언 한 주 전 연출을 맡았던 배성우 PD가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를 하고 현재는 안범진 PD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 CP는 또 "강호동씨가 은퇴 기자회견을 연 이후 계속 비상회의 중이다"며 "회의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제작진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도대체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9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TV를 통해 시청자들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하는 것이 의무입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웃음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다. 저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강호동에 대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 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장이 일었다.

강호동은 이에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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