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환상 샌드아트 '역시 달인!'

문완식 기자  |  2011.09.12 12:48


개그맨 김병만이 환상적인 샌드아트를 통해 남다른 예술감각을 과시했다.

김병만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달인'코너에 16년 동안 모래 그림을 그려온 샌드아트(sand art, 모래로 만드는 예술)의 달인 '사막 김병만'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배가 떠가는 풍경화를 그려 보이며 샌드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프러포즈할 때도 모래로 꽃한송이를 그려주니 바로 넘어 왔다"라며 장미꽃을 쥐고 있는 모래 그림을 순식간에 그려 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이어 식성 좋은 류담을 위해선 장미꽃 그림을 순식간에 닭다리 그림으로 바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모래로 순식간에 귀여운 기린을 그린 뒤 "기린이 우울해 보인다"고 지적하자 "밝게 만들어줄 수 있다"며 모래를 움직여 웃는 눈으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김병만은 연인과 함께 온 여성방청객의 모습을 모래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모델과 이미지가 다르다는 류담의 지적에 "양악 바로 해드리겠다"라며 얼굴윤곽을 대폭 축소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자친구와 결혼 할거냐"고 묻고 긍정의 대답이 돌아오자 달인은 그림 속 여자의 코를 피노키오처럼 늘이는 등 능청스러운 개그감각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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