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의 두근두근' 심장을 울리는 감동 '호평'

문완식 기자  |  2011.09.12 17:53


KBS 2TV 추석특집프로그램 '브아걸의 두근두근'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브아걸의 두근두근'에서는 가난으로 심장 치료를 못 받고 있던 중국의 여섯 명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장난감 하나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만 겨우 쓸 줄 아는 6살 쑹하우이. 심장병 때문에 체육 시간이면 친구들의 옆에 서있기만 해야 하는 선생님이 꿈인 12살 장자취 등 6명의 중국 아이들이 그 주인공.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초청으로 이들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한국과 중국의 독지가들이 이들의 수술비에 도움을 줬다.

브아걸은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벗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했다. 멤버들은 아이들의 검사부터 수술, 회복까지 동행하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이들을 걱정했다.

아이들의 수술이 잘됐을 때 브아걸은 자신들의 일인 양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장자취는 "언니들 정말 감사하다"라며 "심장이 뛰는 순간순간마다 언니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감사의 편지를 전해 브아걸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드디어 헤어지는 시간. 브아걸과 아이들은 눈물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시청자들은 "너무 감동적",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브아걸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라고 반응을 나타냈다.

'브아걸의 두근두근'은 한국 걸그룹들이 노래와 춤만이 아닌 관심과 배려로 '감동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음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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