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호동 빠져도 '1박2일' 조기폐지 없다"

문완식 기자  |  2011.09.14 10:41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방송가에 충격이 이는 가운데 KBS 예능국장이 '1박2일' 조기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국 KBS 예능제작국장은 14일 오전 스타뉴스에 "강호동씨의 잠정 은퇴로 '1박2일'이 조기 폐지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장은 "강호동씨가 프로그램에서 빠지면 일단은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5인 체제로 갈 것"이라며 "5인 체제에 더해 게스트를 출연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격적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의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며 "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TV를 통해 시청자들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하는것이 의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웃음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다. 저 강호동은 이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의 이 같은 전격 잠정 은퇴 선언에 방송가는 충격에 빠진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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