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진행을 맡았던 SBS '강심장'의 한 제작진은 "강호동씨가 MC를 맡은 마지막 방송은 27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제작진은 14일 스타뉴스에 "강호동씨가 은퇴 기자회견 전날인 지난 8일 '강심장' 녹화를 마쳤다"며 "2주 뒤인 오는 27일 방송분이 강호동씨의 마지막 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심장'의 제작진은 강호동이 지난 8일 진행한 녹화를 사실상 마지막 방송으로 보고 있다. 강호동이 지난 9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제작진과 상의해 프로그램 하차시기를 조율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추가 녹화를 제의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어 "추석 연휴 내내 회의를 거듭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며 "회의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9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TV를 통해 시청자들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하는 것이 의무입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웃음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다. 저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의 이 같은 전격 잠정 은퇴 선언에 방송가는 충격에 빠진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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