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어린시절엔 어둡고 소심한 애였다"

박혜경 인턴기자  |  2011.09.16 11:25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일본의 가족을 최초 공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오랜만에 일본 도쿄의 집에 방문해 가족과 함께한 사유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 오빠는 사유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친절하지만 이상한 동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상했다. 어렸을 때 아이들이 보는 책은 안 보고 어른들이 보는 철학책을 봤다"라고 말했다.

사유리 아버지는 "사유리는 일본에선 꽤 어둡고 소심한 애였는데 한국에 가서 다른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사는 걸 보면 부모로서 굉장히 안심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한국에 있는 딸이 걱정되지 않는지 묻자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은 예전에 사이가 나빴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걱정됐지만 한국에 5년 있는 동안 걱정했던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사유리를 한국 분들이 귀여워해주고, 그런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나라를 가서든 많은 주목을 받는 건 부모로서 기쁘게 생각하지만 그것보단 받은 사랑과 고마움을 되갚아줄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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