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개콘' 아성에 도전..코미디계 지각변동?

하유진 기자  |  2011.09.17 16:16


'코미디 빅 리그'가 '개그콘서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tvN '코미디 빅리그'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에 도전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개그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코미디 빅 리그'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개그 배틀을 펼치는 대형 코미디 쇼.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석현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등 '개그콘서트'는 물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던 개그맨들이 포진해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11개 팀이 경연을 펼쳐 공연 결과에 따라 점수를 얻고, 마지막까지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얻은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독특한 진행방식 또한 '코미디 빅 리그'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공개 코미디에 프로 스포츠리그의 승점 제도와 강등 시스템을 추가해 유쾌한 개그쇼 뿐만 아니라 각 팀의 치열한 경쟁구도까지 담아내며 더욱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개콘'하는 일요일 말고, 토요일에도 빵빵 터지겠네요" "코미디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등 기대에 찬 글이 이어지고 있다.

첫 녹화를 마친 후 김석현PD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내 예상을 빗나간 순위"라고 밝히며 이변을 암시해 더욱 기대를 더했다.

tvN 방송기획국 이덕재 국장은 "'코미디 빅 리그'의 합류로 주말 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유쾌한 코미디 라인업이 완성된 셈"이라며 "'코미디 빅 리그'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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