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최시원, 연기주니어를 벗다

문완식 기자  |  2011.09.19 23:17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KBS 2TV 새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을 통해 또 한 번의 연기도약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첫 방송한 '포세이돈'에서 최시원은 해경특공대 출신 김선우 경장 역을 맡아 첫선을 보였다.

극중 김선우는 수사과정에서 동료를 잃은 후 좌천, 군산 해경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밀무역 조직 검거에 공로를 세우면서 두각을 나타낸다.

김선우는 그러나 자신이 잡은 밀무역 조직의 두목이 밀수품 유통에 그가 개입됐다는 것을 자백하면서 위기에 빠지고, '수사9과'에서 그를 검거하러 온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극중 NTS의 엘리트 요원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최시원은 연기나 액션 모두에서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액션 연기에서 '아테나'보다 힘을 빼고 '액션'보다 '연기'에 집중했다. 극중 사랑하는 동료와 연인을 잃은 아픔을 적절한 감정 연기로 전했다.

드라마 중간 중간 코믹 연기도 웃음을 안기며 기대를 높였다.

주니어 연기자의 틀을 벗고 '연기자 최시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느낌을 안겼다.

최시원은 앞서 열린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포세이돈'이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기자 최시원'이 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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