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측 "자막 오류, 제작진 실수" 공식사과

박영웅 기자  |  2011.09.20 20:15


자막 오류 논란에 휩싸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런닝맨')의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런닝맨' 제작진은 20일 오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막실수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시청자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주 방송된 61회 런닝맨 북경레이스 편에서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는 '런닝맨'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런닝맨-북경레이스'편에서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만리장성을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리장성은 동쪽 산해관에서 서쪽 가욕관까지 동서로 길게 뻗은 성벽이며 총 길이가 5000~6000km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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