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 8강 생방송 대결 시작! "우승팀은 우리!"

문완식 기자  |  2011.09.21 16:06


국내 최초 밴드서바이벌 프로그램 KBS 2TV '톱밴드' 본격 생방송 대결을 앞두고 8강 진출팀들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톱밴드' 8강 진출팀과 코치들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8강 대진 순서 추첨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생방송 대결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8강 진출팀은 아이씨사이다, 게이트플라워즈, WMA, POE, 2STAY, 톡식, 제이파워, 라떼라떼. 이들은 24일부터 2주간에 걸쳐 8강 대결을 펼친다. 이어 10월 8일 준결승전과 10월 15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긴장되는 생방송 대결을 앞뒀지만 8팀 모두 표정들이 밝았다.

우승자를 묻는 질문에 "우승팀은 우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내 다른 팀을 지목하는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10월 1일 8강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2STAY와 톡식은 서로 상대팀을 "우승후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8강전부터는 시청자 문자투표가 이뤄진다. 문자투표 비율은 총점의 50%. 시청자들의 구미를 맞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씨사이다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겠다"고 고등학생 밴드 WMA는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와 다르게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POE는 "항상 대중성을 신경 쓰고 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역시나 대중성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톡식은 "대중성보다는 실험적인 모습 계속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제이파워는 "마음을 담아 연주, 감동을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라틴 음악을 하는 라떼라떼는 "라틴밴드라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번에는 라틴 장르에서 대중들이 처음 들어도 질리지 않을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송홍섭 심사위원장은 "16강까지는 연주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했다"라며 "이번에 8강에 오른 밴드들은 연주력이 검증됐다고 본다. 이에 시청자 문자투표에 50%의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 참여로 공정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좀 더 향상 될 것이라 본다"라며 자칫 문자투표가 인기투표로 흐를 우려에 대해 "시청자투표가 400점 만점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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