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美대학 특강·미니공연…1000명 기립박수

최보란 기자  |  2011.09.22 10:23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임재범이 세계적 명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강단에서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22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진행된 특강과 미니콘서트를 진행한 임재범의 모습이 담겼다.

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바람에 실려' 촬영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임재범은 한국 음악을 주제로 과거 시나위와 영국 밴드 활동 중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현재 받고 있는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관계자는 "임재범이 강연 내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재치로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라며 "모든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2주전부터 UC버클리 한인학생회를 통해 공지된 이번 강연은 당초 작은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대규모 인원수용이 가능한 컨벤션센터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날 강연엔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특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강 후 이어진 미니콘서트에서 임재범은 완벽한 공연으로 무려 세 번의 앙코르 요청을 받았으며, 학생들은 매번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공연 후에도 세계의 수많은 학생들은 "Rock in Korea" "Wonderful! Awesome!"을 연발하며 "한국에 이런 가수가 있는 줄 몰랐다" "다양한 장르를 이렇게 모두 잘 소화하는 가수를 직접 보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 중인 김영호 이준혁 넋업샨 및 작곡가 하광훈 이호준 역시 공연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바람에 실려'는 '우리들의 일밤'의 '집드림' 후속 코너로,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을 열고 음악을 접하는 음악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임재범을 비롯해 지상렬 김영호 이준혁 하광훈 등 출연자들은 지난 7일 제작진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10월7일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임재범 단독 콘서트' 끝으로 한 달간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는 일정으로, 첫 방송은 이달 2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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