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2' 톱2가 말하는 '장윤주의 눈물'

문완식 기자  |  2011.09.24 09:40
장윤주 ⓒ사진=이기범 기자


장윤주(31)는 잘 나가는 모델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을 대표해 세계무대에 섰으며,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이름을 알렸다.

장윤주는 잘 나가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각종 예능프로에 출연,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긴다.

하지만 그는 모델이다.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과 미션을 진행하며 진지한 '가르침'으로 멤버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부터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KOREA'의 진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MC는 아니다. 선배 모델로서 후배 모델들에게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 또 때로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그들을 '진짜 모델'의 세계로 이끈다. 멘토다.

그가 멘토로서 이끌었던 '도전 수퍼모델 KOREA' 시즌2 종영(10월 1일)을 앞두고, 파이널 무대에 오른 '톱2'는 장윤주를 어떻게 볼까. 그들에게 장윤주는 '선배'보다는 '언니'에 가까웠다.

여고생 모델 진정선(17)은 "친 언니 같은 느낌"이라며 "톱모델이자 모두의 롤모델이라 좀 차갑고 어려울지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장윤주와 뉴욕패션위크를 다녀온 진정선은 "뉴욕에서 밥도 사주고, 기념품도 사주는 등 배려가 섬세하고 자상하다"고 했다.

그는 "톱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갖춘 외적인 모습도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내적인 면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톱2' 박슬기(25)는 장윤주의 '눈물'에 감동했다고 한다.

박슬기는 "(장)윤주 언니는 눈물이 되게 많다"라며 "톱4를 뽑을 때도 떨어진 도전자들을 보며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뉴욕에서 구호 선생님 무대에 정선이와 내가 섰을 때는 '내 새끼들이 이렇게 성장했다'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진정선(왼쪽)과 박슬기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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