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김정민 '선택일치', 연애프로 부활 신호탄 될까

하유진 기자  |  2011.09.24 12:49
임성균 기자

KBS JOY '커플매칭쇼 선택일치'(이하 '선택일치'), 오디션 일변도 방송가에서 연애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

'선택일치'가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첫 촬영현장을 공개해 시작을 알렸다.

'커플매칭쇼 선택일치'는 여성출연자 1인과 지인, 게스트가 출연해 남성 출연자 5명 중 1인을 선택하는 프로그램. 붐과 김정민의 MC를 맡았으며 게스트는 유현상, 김숙, 구지성이 출연한다. 출연자와 지인, 게스트 3인의 선택이 모두 일치할 때만 커플이 성사되는 색다른 포맷이 눈길을 끈다.

김정민은 "'러브스위치', '짝' 등과 비슷하다"라는 지적에 대해 "거기는 경쟁구도가 부각이 됐는데 여기는 3자일치라고 해서, 주인공 지인과 감정단이 나와서 부추기고 응원해주는 게 크다"라고 답했다.

붐은 "주변에 있는 검증단, 오랫동안 봐온 친구들의 선택도 일치해야 사랑이 된다. 본인들만 좋다고 해서 사랑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포맷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임용현CP 역시 "시스템 자체가 특징이고 그걸 목표로 했다. 단계별로 선택도 달라질 거고, 선택이 일치되도록 이끄는 게 목표지만 중간중간 선택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는 게 재미다. 일치하는 순간의 재미를 추구하겠다"라고 전했다.

붐은 "연애 프로그램의 부활을 꿈꿔본다"라며 "MBC '스친소' 때부터 시작해서 오디션 프로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일반인 커플의 사랑을 그리고 싶다. 이를 계기로 연예인들의 사랑도 만들어주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러브 버라이어티의 바람이 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김정민 역시 "100회 특집 때 제가 출연하고 싶다"라며 "꼭 100회까지 가야 한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선택일치'가 진정성 있는 커플 성사과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0월 8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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