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플라워즈, '톱밴드' 4강 진출

문완식 기자  |  2011.09.24 23:16


게이트플라워즈가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 4강에 진출했다.

게이트플라워즈는 2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톱밴드' 8강전 1라운드에서 아이씨사이다를 물리치고 4강전에 올랐다.

이날 8강전은 '전설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각 밴드가 자신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뮤지션의 곡을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미션이 진행됐다.

아이씨사이다는 한대수의 '물 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로'를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메탈리카 스타일로 편곡,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코치 노브레인은 "음악 역사를 다시 쓰는 편곡이었다"라며 "음악의 신이 다시 강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자신의 팀을 응원했다.

아이씨사이다는 심사위원인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 85점, 송홍섭 70점, 유영석 96점, 김종서 90점을 각각 받았다. 총점 341점.

게이트플라워즈는 미국 드라마 '머나먼 정글'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롤링스톤즈의 '페인트 잇 블랙'(Paint it black)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기타리스트 염승식은 환상적인 기타 연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코치 신대철은 "록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게이트플라워즈는 심사위원인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 60점, 송홍섭 90점, 유영석 94점, 김종서 85점을 각각 받았다. 총점 329점.

시청자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466대 603으로 게이트플라워즈가 4강에 올랐다.

4강에 오른 게이트플라워즈는 이날 역시 4강에 오른 POE와 오는 10월 8일 생방송 4강 대결을 펼친다. 4강전은 자작곡 대결로 진행된다.

한편 게이트플라워즈는 복고적인 정통 록큰롤을 추구하는 남성 4인조 밴드다. 유재인(베이스, 31, 학생), 염승식(기타, 31, 특목고 입시강사), 박근홍(보컬, 35, 출판사 편 집직원), 양종은(드럼, 32,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뤄졌다.

번아웃하우스와 맞붙은 16강전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를 편곡,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 김종서 로부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마이 웨이' 편곡이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대철이 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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