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정석원, '현역' 현빈보다 빨랐다

김수진 기자  |  2011.09.26 09:50
정석원 ⓒ이기범 기자
'백지영의 남자' 정석원이 현빈보다 빨랐다.

배우 정석원과 현빈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에서 열린 제 3회 서울 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 대회에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 이유는 해병대라는 공통점 때문. 정석원은 해병대 예비역이고 현빈은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중이다.

이날 행사는 현빈의 6개월여만의 공식석상 나들이임과 동시에 해병대 예비역과 현역의 마라톤 대회 출전이라는 점에서도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대회에서 해병대 선후배들과 함께 6.25㎞를 완주했다. 결과는 예비역 정석원의 승리였다.

행사관계자에 따르면 정석원은 이날 선두그룹과 함께 골인점에 도착했다.

관계자는 26일 오전 스타뉴스에 "정석원이 전력질주를 해 현빈보다 골인점에 먼저 도착했다"면서 "하지만 경쟁이나 승부라기보다는 해병대 선후배가 함께 하는 단합이 취지다"고 설명했다.

현빈(왼쪽부터), 김흥국, 정석원 ⓒ이기범 기자
정석원은 이날 현장에 모인 전우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캔커피 2400개를 선사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다. 또한 2시간 가량 현장에서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사인과 악수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정석원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배경렬 대표는 "정석원이 평소에도 남산 뛰어오르기 등 꾸준히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이날 대회 출전에서도 무리없이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석원은 소속사를 통해 "대회출전을 통해 해병대 선후배들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다"고 전했다.

한편 정석원은 장서희와 호흡을 맞춘 영화 '사물의 비밀' 11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 영화 '비상'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최근 공개 연인 백지영과 동반으로 진행한 연인 컨셉트의 화보를 공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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