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이민우 "정종 최후까지 최선"

문완식 기자  |  2011.09.27 08:55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빼어난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이민우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27일 제작사를 통해 "정종을 향한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종의 인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라며 "또한 정종이 없더라도 경혜공주(홍수현 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공주의 남자'가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면서 극중 정종-경혜공주 커플의 운명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 정종은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했으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수양(김영철 분) 앞에 무릎을 꿇은 경혜공주의 '치욕의 대가'로 홀로 목숨을 구하고, 광주로 유배를 가게 됐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정종이 승유(박시후 분)와 함께 또 한 번의 거사 계획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종을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존인물인 정종의 운명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역사에는 정종이 능지처참을 당하고, 경혜공주는 관비가 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윤세열 본부장은 "정종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옴에 따라 정종과 경혜 커플의 로맨스 역시 결말을 위한 절정으로 내달릴 예정이다"라며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짧은 순간이나마 정종-경혜 커플의 행복한 시간이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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