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송지효, 이서진 사랑 대신 야망 선택

최보란 기자  |  2011.09.27 09:50
ⓒ사진=MBC '계백' 방송 화면


이서진이 송지효에게 함께 떠나자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19회에서 거열성의 군장으로 임명을 받은 계백(이서진 분)이 은고(송지효 분)에게 함께 떠나자며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택가문을 몰아내고 드디어 의자(조재현 분)의 태자 책봉식이 거행 됐고, 태자로 책봉되는 의자의 모습을 보는 은고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계백은 예전에 살았던 집을 찾아 살림살이들을 하나 둘 정리를 했고, 마침 은고가 나타나 계백을 도와 집을 함께 정리를 도왔다. 은고 상단의 수레가 들어와 새로운 살림살이들로 채워졌다.

은고가 계백에게 손수 밥을 지어 대접하자, 계백은 양어머니 을녀(김혜선 분)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은고는 "이제 계백님도 행복해지실 겁니다. 이 은고가 있지 않습니까"라며 계백을 위로했다.

한편 무왕(최종환 분)은 의자가 무진(차인표 분)을 찌르는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계백을 호 거열성 장군으로 임명해 사비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냈다. 의자는 계백과 피로 맹세한 의형제라며 계백을 의심치 말라고 무왕에게 전하지만 무왕은 명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계백은 은고에게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사람이 되어 처음 내딛는 이길, 함께 가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은고는 계백의 말에 고민하지만, 의자의 만류로 떠나지 않기로 했다.

의자는 계백에게 무왕이 은고를 도시부 장사로 임명했다고 말하고, 계백은 애써 웃음을 지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계백은 빨리 일을 끝내고 돌아오겠다며 은고와 훗날을 기약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계백'은 11.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의 12.8%보다 소폭하락세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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