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다큐영화제 폐막..'깊은산 작은마을' 대상

김현록 기자  |  2011.09.28 22:55

세 돌을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멕시코 영화 '깊은 산 작은 마을'에 최고상을 안기며 28일 폐막했다.

제 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이 이날 오후 8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씨너스 이채 이채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멕시코 타티아나 우에소 감독의 '깊은 산 작은 마을'이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흰기러기상을 받아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OBS 유형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는 조재현 집행위원장, 유지태 부집행위원장, 이광기 집행위원, 홍보대사 배수빈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들과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최대 규모인 전 세계 32개국 총 101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관객 규모도 역대 최대다. 이중에서 개막작인 안토니 버츠 감독의 '재앙의 묵시록'을 비롯해 장-미셸 버트랑 감독의 '고공비행',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제임스 마쉬 감독의 '프로젝트 NIM', 레베카 리치만 코헨 감독의 '워돈돈-전범의 기준', 박한성 감독의 '아프리카-물의 전쟁', 김일란·홍지유 감독의 '두 개의 문', 경순 감독의 '레드마리아', 야누스 메츠 감독의 '아르마딜로' 등 다수의 작품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DMZ 평화자전거행진, DMZ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세계 30만 명에 달하는 소년병의 근절과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기아체험 24시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영화제 기간 중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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