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의 흥행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11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지난 2일 35만931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250만13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1일만이다.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도가니'는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무거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가운데 흥행에 따른 오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작진은 허구인 영화 속 명칭이나 설정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오해를 받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3일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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