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재중 연기, 걱정 NO! 타고났다"

하유진 기자  |  2011.10.06 08:00
최강희ⓒ임성균 기자


배우 최강희가 SBS '보스를 지켜라'에 함께 출연한 김재중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는 5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연기를 타고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잘하지 않았나. 처음 대본을 맡았을 때 이 역할이 제일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인이 압박감 장난 아니었을 것 같았다. 내가 했어도 너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타고 갔다.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번도 재중이가 걱정이 된 적 없다. 리딩 해보고 감독님께 그냥 놔두시면 잘 할 것 같다고 부탁드렸다. 말꼬리는 어떻게 하고 걸음은 어떻게 걷고 등을 말하면 더 어려울 것 같았다. 다들 노파심이 많았는데 놔뒀더니 엄청 잘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현장에서 볼 때는 되게 못 하는 것 같은데 긴장도 별로 안 하고 되게 여유롭게 한다. 10년 이상된 배우들은 (편집에) 써야 될 연기를 잘 하는데 재중이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도 써야 될 걸 연기한다는 게 신기했다. '타고난 본능적인 뭔가가, 감정을 이해하는 뭔가가 좋구나'하고 생각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는 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와 러브신을 찍었음에도 별 질타(?)가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강희는 "재중이랑 키스신을 찍었을 때 생각보다 걱정을 더 많이 했는데 약간 섭섭했다. 항상 그랬다. 작품만 하면 사귀란다. 내 팬들도 잘 어울린다며 상대역을 질투를 안 하더라. '난 뭐지?'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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