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에이벡스 GD&TOP 日발매중지, 우리와 협의"

길혜성 기자  |  2011.10.07 14:12
빅뱅의 지드래곤(왼쪽)과 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그룹 빅뱅 내 유닛인 GD&TOP(지드래곤과 탑)의 일본 데뷔 싱글 발매 중지 선언은 자신들과 현지 파트너인 에이벡스 측이 충분히 협의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GD&TOP의 일본 데뷔 싱글 '오 예'(OH YEAH)는 당초 11월9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벌어진 일 때문에 에이벡스 측과 협의 후 발매를 중지키로 했다"라며 "에이벡스 측은 이 소식을 우리와 합작해서 만든 회사인 YGEX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중 한 곳인 에이벡스는 지난 6일 YGEX 홈페이지에 "지드래곤이 올 5월에 대마초를 흡인한 일로 한국 검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양형 처리 기준에 못 미쳐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한 결과 기소유예 처분이며 당사와의 (일본 활동에 관한)전속 계약 체결 이전의 사건이지만, 일본에서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11월9일 발매를 예정하고 있던 GD&TOP의 데뷔 싱글 발매를 중지키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이 고의가 아닌 부주의로 대마초를 한 번 흡연했지만 팬들에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향후 새로운 스케줄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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