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김동원 감독 때문에 CF 날라갔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1.10.07 17:19
유준상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유준상이 새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 촬영 때문에 CF를 못 찍은 사연을 공개했다.

유준상은 7일 오후4시30분 부산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 제작보고회에 "김동원 감독 때문에 CF가 날라갔다"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비상,태양 가까이'는 비행기에 꿈과 사랑을 담은 젊은이들이 북한의 미그기가 한국으로 넘어오는 상황을 맞아 겪는 일을 그린 영화. 비와 신세경, 김성수,이하나, 정석원 등이 출연했다. 유준상은 비와 함께 전투기 조종사로 출연했다.

유준상은 "김동원 감독이 머리를 짧게 자르라고 해서 자르다가 다음 주에 CF 촬영이 있었단 사실을 깨달았다"며 "결국 CF가 날라갔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몸을 만들라고 해서 일찍 준비를 했다. 그런데 2월에 들어가자더니 3월,4월,5월에 이어 6월말로 늦어져서 몸을 유지하는 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감독은 "유준상은 너무 열심히 준비해서 탈"이라며 "격투하는 장면에서도 얼굴 표정이 중요한데 잠깐 시간 달라고 하더니 몸 만들면서 정작 힘들어서 표정은 죽어가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상, 태양 가까이'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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