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의 '도가니'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추진했지만 결국 다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도가니' 확장판은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다시 받았다.
'도가니'는 당초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으려 했지만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성폭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영화"라는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황동혁 감독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제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일부 장면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되는 장면이 있다면 컷과 편집 기법 등을 활용해 다시 편집하는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불과 6년 전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지만 대부분 이 사건을 모르고 지나갔다"며 "청소년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황 감독과 제작사의 뜻은 무산되고 말았다. 영등위는 확장판에도 처음 '도가니'에 지적했던 그대로를 적용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특히 폭력성을 가장 큰 문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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