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나가수', 예능프로인줄 알고 나갔다가.."

ⓒ출처=KBS 2TV '승승장구' 방송 화면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탈락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나가수'에서 탈락했을 때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나가수'에서 "탈락의 순간에 사실 2,3초간 멍했다. 탈락이란 사실이 충격과 당황 그 자체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너무나 가혹했다. 마치 가죽채찍에 유리가루까지 묻어져 있는 채찍을 맞는 거 같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김건모는 '나가수' 출연에 대해 "'나가수'를 예능인 줄 알고 나갔다. 다들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더라. 나는 그저 재밌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기에 노래가 '개똥벌레'였다면 개똥을 업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가수'에서의 안 좋았던 기억이 내 가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나가수'를 시청하고 있냐?"는 MC의 질문에 "그렇다 보고 있다. 일부러 챙겨보는 건 아니고 볼 거 없을 땐 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KBS 2TV '승승장구'에는 김건모의 몰래 온 손님으로 작곡가 윤일상이 등장해 김건모의 숨겨진 모습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