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먼저 맞은 건 나, 목격자 다수·결백"(인터뷰)

박영웅 기자  |  2011.10.12 11:06
20대 여성 폭행으로 불구속 입건된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주먹으로 여성의 머리를 때렸다는 것을 전면 부인하고 "억울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홍만은 12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당시 상황과 심정을 직접 전했다. 그는 "현장에는 목격자들도 다수 있었고, 오히려 맞은 것은 자신"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홍만은 "전 대중에 얼굴이 알려진 공인이다"라고 운을 뗀 뒤 "생각을 해보시라. 바보도 아니라면 그런 짓을 했겠는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 어이없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먼저 맞은 것은 나다. 여자 분이 저를 따라다니면서 제 옷을 당기고 때리고 욕을 퍼부었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면 현장을 목격한 분들의 글들이 있을 것이다. 상황을 지켜본 많은 분들이 있었다. 제게 맞았다는 그 여자 분의 주장은 다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경찰서에서는 여자 분을 밀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그 여자 분은 내가 그 여자 분을 주먹을 쳐서 휘청거렸다고 하더라"라며 "어떻게 휘청거릴 정도로 맞은 사람이 집에 가서는 멀쩡히 인터넷을 하며 그것도 비웃는 듯한 뉘앙스로 글을 올릴 수 있는가"라고 했다.

최홍만은 상황을 지켜본 뒤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명예훼손죄로 대응하겠다"며 "내 말을 믿지 않는 일부 네티즌들에게도 서운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정말 억울하다. 제 기분은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가 만약 주먹으로 때렸으면 멀쩡했을까요?"라며 "바보가 아니면 그런 짓을 절대 못 한다. 저는 공인이고 격투기선수인데 너무 과장된 말"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최홍만씨가 지난 8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모 주점에서 손님인 20대 여대생 서모씨의 머리를 때렸다"라며 "폭행혐의로 11일 불구속입건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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