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V가 90년대 댄스뮤직 신드롬을 외치고 나섰다.
UV는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엠넷 음악 다큐멘터리 드라마 '픽션 K팝 문나이트90'을 통해 90년대 유행한 댄스 뮤직을 재조명한다.
UV 뮤지와 유세윤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옛 문나이트 클럽에서 열린 '픽션 K팝 문나이트90' 제작발표회에 참여, 신곡 및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유세윤은 "90년대를 찬양하고 실컷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기분 좋다"라며 "90년대를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8부작으로 제작된 '문나이트90'은 1990년대 댄스 음악의 근거지였던 이태원의 클럽 문나이트를 배경으로 국내 댄스 음악 1세대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1970~80년대 포크 음악이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비롯됐다면 1990년대 댄스음악의 시작은 '문나이트'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조차 현진영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90년대와 2000년대의 최고의 만남은 누굴까 생각하다 UV와 이현도의 조합을 떠올렸다"며 "70~80년대에 세시봉이 있다면 90년대에는 문나이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V와 이현도의 신곡 제목은 '문나이트'.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이태원 프리덤' 등의 히트곡을 통해 복고 음악 신드롬을 이끈 UV는 즉흥적으로 곡을 만드는 등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신곡 '문나이트'는 80~90년대에 유행하던 힙합사운드로, UV는 특유의 올드 스쿨 느낌을 더해 곡을 만들어 냈다. 곡에는 잼, 룰라, 듀스의 이름들이 담겨 반가움을 더했다.
뮤지는 "이번 노래에서는 90년대에 느낄 수 있는 가사를 다 썼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다 쏟은 것 같다. 90년대 힙합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윤은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현도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나이트는 현진영을 비롯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과 이주노,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 듀스의 이현도와 김성재, 룰라의 고영욱과 채리나 등 춤꾼들이 활동하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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