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팀, 호주 도착..교민들 "꿈만 같다"

문완식 기자  |  2011.10.12 14:25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팀이 한·호 수교 50주년 특집 공연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

12일 MBC에 따르면 '나가수'팀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 도착해 12일에 있을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제작진 180여 명이 참가하고 14개 가수 팀이 출연하는 '나가수' 호주 공연은 한·호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1일 오전 8시께 멜버른 공항에 도착한 1부 공연 가수팀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주공연을 위한 열의로 가득 찼다.

동행한 개그맨 매니저들과 "I'm a singer"을 외치며 특별한 공연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리허설 무대 MBC 제작진과 호주 현지 스태프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무대를 준비했고 가수들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보답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호주 교민들은 "호주에서 '나가수' 무대를 보게 돼서 꿈만 같다"며 12일 무대를 기대했다.

가장 먼저 리허설을 마친 자우림은 "밤 비행기로 와서 모두들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는데 막상 무대에 서고 나니 에너지가 넘친다. 푸른 잔디 속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 매우 기대된다. 사운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가수'가 펼쳐지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Sidney Myer Music Bowl)은 2200석 규모로 이미 전좌석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 2부에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현재 '나가수'에 출연 중인 인순이, 장혜진, 자우림, 윤민수, 김경호, 바비킴, 조규찬 등이 경연을 펼치고, 2부에서는 명예졸업을 한 박정현, 김범수 외에 이소라, 김연우, YB, JK김동욱, 김조한이 무대에 오른다.

'나가수' 이번 호주 공연 특집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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