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인기, 호주서도 확인..박수갈채+기립박수

최보란 기자  |  2011.10.13 10:30
ⓒ사진=MBC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특별한 공연으로 호주 교민들을 만났다.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아트센터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Sidney Myer Music Bowl)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 호주 콘서트로 2200여 명의 관객들에게 마침내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날 '나는 가수다' 공연은 MC 윤종신의 진행으로 1, 2부를 나눠 3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1부에서는 자우림, 윤민수, 김경호, 바비킴, 장혜진, 조규찬, 인순이가 8라운드 2차 경연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인 이소라, JK김동욱, YB, 박정현, 김연우, 김범수, 김조한 등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MBC 측은 "1부와 2부 무대 사이에 쉬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관객들은 무대의 감동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여운이 가득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1부 공연은 8라운드의 탈락자를 결정하는 경연 무대로, 2부는 특별 무대로 꾸며져 '선호도 조사'의 형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나는 가수다' 무대를 위해 호주까지 건너온 14명의 가수들은 진심을 다한 열창으로 관객들을 감동 시켰다. 특히 인순이는 뉴욕 공연을 마치자마자 호주 무대에 오르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고. 청중평가단은 이 같은 가수들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기립박수와 함께 가수들과 개그맨 매니저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는 후문.

MC 윤종신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한국에서의 인기를 호주에서도 실감한다. '나는 가수다'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호주 공연은 '나는 가수다'의 드림팀이 모인 매우 특별한 무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호주 한인회 추첨 신청자들과 사전에 imbc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신청한 청중평가단이 관객으로 참가했다. 이번 호주 공연 특집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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