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 드디어 결승, 톡식 vs POE..2인밴드 승자는?

문완식 기자  |  2011.10.15 10:09
'톱밴드' 톡식의 김정우, 김슬옹(왼쪽 위·아래)와 POE의 물렁곈, 센도(오른쪽 위·아래) <사진=화면캡처>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가 15일 밤 생방송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톡식과 POE 중 우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톱밴드'는 15일 오후 10시 1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최종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날 결승전에는 4강전에서 제이파워를 누른 톡식과 강력한 우승후보 게이트플라워즈를 꺾은 POE가 맞대결을 펼친다.

흥미로운 것은 톡식과 POE 모두 2인 밴드라는 것. 톡식은 예선 때부터 밴드로서는 드문 2인조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끌었다.

2차 예선 때 톡식의 김정우는 "베이스 멤버를 더 뽑지 않을 거냐"라는 유영석 심사위원의 질문에 "멤버를 더 뽑으면 2인조만의 유니크함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POE는 본래 3인 밴드였다 4강전부터 2인 밴드가 됐다. 보컬 물렁곈, 드럼 센도, 베이스 키뮤로 이뤄진 3인조 혼성밴드였던 POE는 4강을 앞두고 베이스 키뮤가 탈퇴한 후에 2인조 밴드로써 4강전에 나섰다.

'톱밴드' 제작진은 "그동안 톡식은 보컬과 기타를 맡은 김정우가 키보드를 연주하고, 드럼을 맡은 김슬옹이 카오스패드나 키보드를 연주하는 등 2인조 밴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라며 "POE 또한 보컬 물렁곈이 연주하는 키보드로 베이스 등의 사운드를 연출해 2인조 밴드가 들려줄 수 있는 사운드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김창완 밴드와 '톱밴드' 코치로 참여했던 신해철이 이끄는 넥스트가 축하 무대로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또 '톱밴드' 결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코치와 출연밴드들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코치로 출연했던 한상원과 신대철, 남궁연, 번아웃하우스의 베이스 최선용이 세션으로 참가하고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 브로큰발렌타인의 반, WMA의 손승연, 시크의 남주희가 보컬로 참여한다.

특히 결승전을 맞아 배철수가 심사위원으로 특별 참여한다.

제작진은 "예선 때부터 톡식과 POE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송홍섭, 봄여름가을겨울, 유영석, 김종서와 달리 결승전에서 마지막으로 합류한 배철수는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이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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