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소녀시대가 중독적인 새 노래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소녀시대는 19일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The Boys)를 공개하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번 음반에는 소녀시대의 다양한 분위기가 담긴 11곡이 수록되어있다. 여기에 '더 보이즈'의 영어버전과 '미스터 택시'의 한국어 버전도 실렸다.
미국 진출 소식과 더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이번 국내 무대에서 세련된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노래 패션 등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더 보이즈'는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가 직접 작곡 및 편곡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곡. 남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세련된 비트와 사운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시작부터 강렬하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에 멤버들의 하모니가 펼쳐져 긴장감을 형성하더니 드럼비트가 곡의 시작을 알린다. 한껏 섹시해진 음색과 어우러진 반복적인 하모니 라인인 '브링 더 보이즈 아웃'(Bring the Boys Out)이 인상적이다. 노래도 힘을 줘 눌러 부르는 창법으로 독특한 멜로디 라인을 형성했고, 트렌디한 곡의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노랫말도 더 강해졌다. '겁이 나서 시작조차 안 해 봤다면 그댄 투덜대지 마라 좀. 주저하면 기회는 모두 너를 비켜가. 가슴 펴고 나와 봐라 좀. 세상을 이끌 남자 멋진 여자들 여기 모여라' 등 남성들에 용기를 내라는 직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곡은 타 걸 그룹들과 차별화된 소녀시대 특유의 장점이 강하게 묻어난다. 강렬한 노랫말도 인상적이고, 무한 반복되고 있는 멜로디 라인도 벌써부터 히트 예감을 주고 있다. 마치 '런 데빌 런'의 성숙한 매력이 업그레이든 된 느낌이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더 보이즈' 음원은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블랙아이드피스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맥시 싱글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데뷔 4년여 만에 월드와이드 마케팅을 본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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