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측, 방송조작 의혹해명 "법적조치 불사"

최보란 기자  |  2011.10.19 16:47
ⓒ사진=SBS 'TV 동물농장'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제작진의 공식입장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이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협회)가 제기한 방송조작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18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비난성명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라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시청률만 높이기 위한 구조를 중단하라'는 협회 측 주장에 대해 "시청률만 따진다면 '구조'는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둡고 칙칙한 화면에 아픈 동물들의 상처가 노출되는 것은 일요일 아침시간대에 어울리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률 그래프상으로도 결코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거의 매주 동물구조에 나서는 것은 동물프로그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고,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순수한 의도를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장삿속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 제작진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바"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한 "협회 박소연 대표는 최근 보호중인 유기견 20마리의 불법적인 안락사 문제와 후원금 횡령문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돌연 '동물농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라며 협회 측의 비난 의도를 경계했다.

이와 함께 "박소연 대표는 즉시, 근거 없는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자중할 것을 요구하는 바다. 향후에도 이런 비방이 계속 될 경우 '동물농장'은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제작진은 '황구를 때린 것이 제작진이다',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를 방치했다', '골수염으로 고통 받던 곰돌이를 길바닥에 그냥 두고 왔다', '욕지도 섬에 버려지는 개들. 완벽한 설정으로 편집했다', '억지 감동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수컷 고양이를 암컷으로 바꿨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실추키시고 제작진의 진실성을 왜곡하는 협회의 근거 없고 악의적인 비방을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동물농장'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이와 같은 불필요한 논란과 의혹에 휩싸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동물농장'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위급한 동물들을 방송에 이용하였고 고의적인 연출과 조작을 일삼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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