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13년절친 정우성과 아직도 존칭 써"

하유진 기자  |  2011.10.20 09:30


배우 이정재가 13년지기 동료배우 정우성과 아직도 서로 존칭을 한다고 밝혀 화제다.

20일 케이블채널 올리브에 따르면 토크쇼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한 이정재가 정우성과의 관계에 대해 고백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인연은 지난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시작됐다.

이정재는 "당시 주위에서 극 중 주인공들처럼 빨리 친해지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청개구리 기질 때문인지 남들이 하라니까 왠지 하기가 싫더라. 그래서 존칭을 고수했고 아직까지도 서로 우성씨, 정재씨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존칭을 하다 보니 거리감보다는 오히려 서로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고 우정이 깊어졌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고 가족처럼 생각한다"라며 정우성과의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정재는 사랑과 결혼에 관해 솔직하게 고백할 예정이다.

한편 여배우의 맛있는 토크쇼 '이미숙의 배드신'은 힘들었지만 스타들의 인생 전환점이 됐던 '배드 신'(Bad Scene)을 각자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풀어내는 토크쇼. 메인 MC 이미숙만이 할 수 있는 직설 화법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내면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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