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똘복이가 언제 어디서 얼마동안 한자 공부를 했는지 아시는 분 나 좀 가르쳐주세요. 엄청 궁금합니다"고 했다.
'똘복이'는 '뿌리 깊은 나무'에 등장하는 장혁의 배역 명.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똘복이'는 노비 출신이지만 겸사복 관원이 된 인물.
어린시절 아버지가 이도(한석규 분·세종대왕)때문에 죽었다고 믿고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방송초반 '똘복이'는 한자를 몰라 아버지의 유서도 읽을 수 없는 인물로 묘사됐다.
김수현 작가는 한 트위터리안과 대화를 나누며 "첫회 시작에 장혁 똘복이가 땅에서 궁 지붕으로 곧장 훙 날아오른 거 보고 와아 뻥쎄다. 무협을 섞을라나보다 그러고 딴짓으로 넘어갔고 어제 똥지게 씬 잠깐, 오늘 한문 통달해있는 장면 보다가, 언제 한문 익혔지? 하하"라고 했다.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김수현 작가의 지적이 예리하다"면서 "김수현 작가도 굉장히 바쁠텐데 '뿌리깊은 나무'를 시청한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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