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음향사고에도 끝까지 부른 진짜이유 '둘'

길혜성 기자  |  2011.10.24 10:50


가수 바비킴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호주 경연(8라운드 2차 경연) 도중 음향사고에도 불구, 무대를 끝까지 마친 모습이 여전히 화제다.

바비킴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 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랑사랑사랑'을 열창하던 도중, 2절로 접어들 무렵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바비킴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노래를 끝까지 불렀다.

이후 제작진은 MC 윤종신을 통해 "가수의 실수가 아닌 제작진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될 시에는 충분히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한다"라고 원칙을 설명했다. 이에 바비킴은 재공연을 펼쳤고, 인순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바비킴 측에 따르면 바비킴이 이날 음향사고에도 노래를 부른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현장에 있던 2000여 청중 평가단의 뜨거운 응원 때문이었다. 바비킴은 24일 소속사를 통해 "마이크가 꺼진 줄 안 순간 당황했다"라면서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온전히 열광하는 관객들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사고 보다 열광하는 교민들 때문에 더 눈물났다"라며 "심리적으로 다시 부를 자신이 없었지만 교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스스로 공정함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비킴 소속사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바비킴은 탈락 여부에 대해서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평소에도 '나는 가수다' 무대 위에서 어떠한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노래를 끝까지 부르는 게 타 가수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마이크가 나오지 않음에도 열창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재공연의 기회 역시 제작진이 자신들의 원칙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부여했다고 먼저 밝혔기에, 응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비킴은 공정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비킴은 현재 전국 투어 중이며, 이달 말에는 자신이 속한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