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계백'이 새로운 여배우 투입을 두고 고심 중이다.
24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사극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20대 탤런트 A가 계백(이서진 분)의 아내 가희 역으로 내정됐다.
당초 계백의 아내 초영 역으로 캐스팅된 티아라 효민은 그 비중이 극 흐름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이에 계백의 아내에 다른 캐릭터를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그러나 다시 효민이 그대로 계백의 아내가 되는 방안이 다시 떠오르면서 이마저도 결정짓지 못한 사태다. 드라마가 중반 넘어간 지 오래인데도 아직 계백의 아내가 누가 될지도 불분명하다.
'계백'의 한희 CP는 이날 스타뉴스에 "계백의 아내 가희 역할로 새로운 인물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에서 처음 기획했던 대로 초영이 아내로 가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남은 분량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새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이야기 전개상 부담스럽지 않겠나하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30부작으로 기획된 '계백'은 최근 연장설이 대두됐으며, 확정되지 않았지만 36부 종영으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이 경우 앞으로 8부작 정도가 남는데 새 인물과 이야기를 넣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
한편 '계백'은 경쟁작인 SBS '무사 백동수' 종영 후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으나, 후속작인 김수현 작가의 '천일의 약속'에 2회 만에 왕좌를 뺏기고 말았다.
드라마의 연장분량, 계백의 아내 역할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이것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될지 혹은 자충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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