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주연 영화 '특수본'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두 가지 버전으로 등급을 신청해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감독판과 개봉판, 두 개 버전으로 등급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동료 경찰이 살해된 뒤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담은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태웅 김정태 성동일 주원 등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특수본' 측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했다. 그런데 감독 버전 역시 포기할 수 없어서 영등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등급을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위의 잣대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가지 버전으로 신청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영등위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15세로 재신청한 '도가니'에게 다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등급 논란이 끊임없다. 과연 '특수본'이 어떤 버전으로 개봉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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