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경원 거액 피부숍 논란 관련 '나꼼수' 수사

윤성열 기자  |  2011.10.27 16:02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나경원 후보 관련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27일 '나꼼수'의 주진우 기자, 김어준, 정봉주 전 의원, 김용민 교수 등 7명을 나경원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경원 법무팀장은 지난 24일 '나꼼수'가 인터넷 방송 및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나경원 의원이 1억짜리 피부샵을 다녔다'는 내용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나경원 캠프 법무팀장등 고발인들을 소환 조사한 뒤, 증거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나꼼수'가 지적한 피부숍을 찾아 '정말 1억짜리인지, 나 후보가 피부 관리를 받은 건지 아이가 받은 것인지, 얼마나 받았는지'등의 내용을 조사하고 이후 '나꼼수'의 팀원들을 참고인 자격, 혹은 피의자 자격으로 부를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총 87건, 116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했으며 이중 4명은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입건하고 2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어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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