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톱배우 S양 굴욕? 그냥 송혜교라 해라"

전형화 기자  |  2011.10.28 09:51
이동훈 기자
배우 송혜교가 최근 보도된 이니셜 기사가 사실무근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송혜교는 26일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에 출연, 최근 보도된 이니셜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라디오 녹음 전에 들었는데 어떤 신문에서 이니셜 기사가 나왔다"며 "한 매체에서 톱스타 S양 이렇게 썼는데 누가 봐도 나더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 일간지에 '톱 여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이란 기사가 나온데 대한 것. 파리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패션쇼에 다른 브랜드 쇼퍼백을 들고 갔다가 사진에 찍혔다며 '패션계 애티튜드에 어긋나는 일'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그 패션쇼에 갔는데 가방을 다른 브랜드로 갖고 갔다.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 블랙리스트에 올려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을 보고 어, 이상하다. 가방이나 옷 모두 그 브랜드로 갖고 갔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앉아 있을 때 제 뒤에 앉아 있는 분 가방이 있었던 것을 보고 제가 가지고 갔다고 한 것 같다. 그 가방은 제 게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일단 그 가방 들고 간 적이 없다. 그런데 이니셜이 누가 봐도 딱 알겠더라"며 "그냥 송혜교라고 써도 알텐데"라고 탄식했다. 이에 정엽은 "바로 알고 써야한다. 정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샤넬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호텔부터 패션쇼에 함께 동행을 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기자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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