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재혼설? 자다가도 화나서 벌떡 일어나"

박혜경 인턴기자  |  2011.10.28 10:49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탤런트 선우은숙(51)이 루머에 시달리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과거 안 좋은 소문들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49살에 인생의 모든 어려움이 닥쳐왔다. 친정 엄마도 돌아가시고, 1년 반 별거를 하다 결국 이혼 도장을 찍고 정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들었다. 누구의 부인에서 혼자가 됐다는 것밖에 달라진 게 없는데, 각자 같이 있지 않다는 것 때문에 서로 안 좋은 소문들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별별 얘기에 삶이 그렇게 힘들 수 없었다. 이혼 후 2,3년간 힘들 때는 밖에 못 나가고 사람을 만나지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과거의 루머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재벌 사모님이 돼 있었다"라며 "중요한 건 얼굴도 한 번 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는 거다. 개별적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도 없는데 재혼설이 돌았다. 자다가도 억울하고 화나서 벌떡벌떡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예민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 지금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게, 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들인 배우 이상원이 사업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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