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2' 허각, 송골매 '세상만사'로 첫 최종우승

임승미 인턴기자  |  2011.10.29 19:54
ⓒ'불후의 명곡2' 영상 캡처

가수 허각이 KBS 2TV '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2') 출연 11주 만에 첫 우승을 이뤘다.

29일 방송된 '불명2'에서 허각은 8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송골매의의 히트곡인 '세상만사'를 들고 무대에 올라 댄스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허각은 "지난 방송에서 신용재의 댄스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경합보다는 웃음을 택했다"고 경합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허각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 백(Sexy Back)'을 샘플링 해 '세상만사'와 절묘하게 조화시켜 색다른 무대를 만들었다. 또 숨겨놨던 안무와 브레이크 댄스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배철수는 "허각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후 1년 만에 만났는데 1년 사이에 노래도 많이 발전했지만 사람 자체가 달라졌다. 춤을 췄는데 깜짝 놀랐다"며 "세상만사가 이렇게 좋은 노래인지 처음 알았다"고 평했다.

구창모 역시 "덕분에 배철수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칭찬했다.

이에 허각은 "1년 전에 배철수 선배님께 받았던 트로피를 1년 만에 다시 받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벅차올랐다"며 "나는 너무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감사하고 감사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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