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신형관 국장 "MAMA가 돈벌이 수단이라고?"

하유진 기자  |  2011.11.01 09:52


음악전문채널 Mnet이 오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 개최를 앞두고 있다.

MAMA는 지난 1998년 MKMF(Mnet KM Music Award)를 전신으로, 2009년에 이르러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홍콩 마카오에서 개최, 내외적 성장을 함께 꾀했다. 20여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와 1만 명의 관객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 13개국에 생중계돼 19억 명이 시청했다.

그럼에도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국내 시상식이나 페스티벌이 해외에서 다수 개최됨에 따라 MAMA를 타 시상식과 유사한 형태로 보는 시선이 많다.

Mnet 신형관 국장은 1일 스타뉴스에 "가장 다른 점은 현지 방송국인 싱가포르의 공영방송인 미디어 콥(Media Corp)과 공동제작을 한다는 점이다"라며 "한류 열풍이 거세다 해도, 일방적으로 K-POP을 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현지에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이어 "개최국을 싱가포르로 선정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아시아 경제의 중심이자, 중국과 서양의 콘텐츠와 경제의 허브다"라고 덧붙였다.

신형관 국장은 MAMA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시선에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여는 것만 봐도 돈벌이가 아니란 증거다"라며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면 수입 올리기도 쉽고 비행기 값도 싼 일본에서 열었을 것이다. 실제로 일본 쪽에서도 제안이 많이 왔지만, 싱가포르에서 하는 건 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문화사업을 열기 위함이다.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신형관 국장에 따르면 일본 무도관에서 열렸던 2004 MKMF 당시만 해도 한류하면 K-POP 아티스트 대신 드라마 배우들이 주도했다. '겨울연가'의 배용준 등이 주류. 지금의 MAMA로 거듭난 데는 지상파 방송국과 다른 20대 정서를 대변하기 위한 목표가 컸다.

신형관 국장은 "어떻게 보면 제작비나 만드는 사이즈로 보면 상당히 무리다. 수익을 위함이 아니라 CJ E&M의 글로벌 비즈니스 차원에서 한국 K-POP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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