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족쇄남 조작논란..제작진 "몰랐었다"

하유진 기자  |  2011.11.02 14:11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족쇄남이 과거 다른 프로그램에서 상반된 행동을 보여 조작논란이 인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2일 '화성인 바이러스' 황의철PD는 스타뉴스에 "3년 전에 출연한 것이다. 출연자를 선정할 때 직업과 다른 프로그램 출연 여부부터 묻는데 그때 엄민식씨가 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황PD는 "기사가 나오고 나서 엄민식씨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 자신도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나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당시 제작진이 선물 주고 반말 쓰는 바람둥이 콘셉트로 설정했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족쇄남 엄민식씨는 여자친구에게 짧은 치마를 못 입게 하고 존댓말만 쓰게 하는 등 보수적인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SBS '연애시대'에 출연한 엄민식씨의 상반된 모습이 공개돼 조작 논란이 일었다. 엄씨는 '연애카메라' 코너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고, 여자친구는 엄씨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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